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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 입찰 모두 전국입찰로 바꿔...지역 소상공인 분개
- 소상공인 "지역경제 살리겠다고 홍보만 잔뜩하고 뒤에서는 전국입찰 진행"
기사입력 2019-01-28 16:06   최종편집 경남소상공인신문
작성자 경남소상공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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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 입찰 모두 전국입찰로 오픈...지역 소상공인 분개  

- 축제위원회 "창원시가 입찰지침을 내려줘 어쩔 수없이 전국입찰 진행"
- 창원시 "축제위원회가 입찰을 진행했다. 업무를 넘겨받아서 잘모르겠다"
- 소상공인 "지역경제 살리겠다고 홍보만 잔뜩하고 뒤에서는 전국입찰 진행"

(경남소상공인신문=창원) 송교홍 기자= 제57회 진해군항제와 2019군악페스티벌의 주요 입찰이 거의 대부분 전국입찰로 바뀌면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외지업체들이 챙기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창원시는 그동안 누누히 말만 하면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홍보구호를 내세우며 마치 창원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척 했다. 그러나 올해 군항제 입찰내막을 들여다 본 결과 구호와 달리 모든 행사입찰이 통으로 묶어 전국입찰을 진행했다.

올해 제57회 군항제축제위원회에 공개해 놓은 입찰공고는 아래와 같다. 

제57회 진해군항제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용역                 
 나. 사업기간 : 계약일로부터 ~ 행사 용역수행 결과보고서 제출 시 까지
 다. 사업예산 : 금1억3500만 원(금일억삼천오백만원) ※부가가치세 포함, 전국입찰

 제57회 진해군항제 임시화장실 용역 제안공모 공고
 나. 사업기간 : 계약일로부터 ~ 행사 용역수행 결과보고서 제출 시 까지
 다. 사업예산 : 금8500만 원(금팔천오백만원) ※부가가치세 포함, 전국입찰 

제57회 진해군항제 인쇄·광고물 용역 제안공모 공고
 나. 사업기간 : 계약일로부터 ~ 행사 용역수행 결과보고서 제출 시 까지
 다. 사업예산 : 금7천800만 원(금칠천팔백만원) ※부가가치세 포함, 전국입찰

제57회 진해군항제 무대·SYSTEM 설치 및 운영 
 나. 사업기간 : 계약일로부터 ~ 행사 용역수행 결과보고서 제출 시 까지
 다. 사업예산 : 금6천600만원(금육천육백만원) ※부가가치세 포함, 전국입찰

제57회 진해군항제 여좌천 별빛축제 용역 제안공모 공고
 나. 사업기간 : 계약일로부터 ~ 행사 용역수행 결과보고서 제출 시 까지
 다. 사업예산 : 금5000만 원(금오천만원) ※부가가치세 포함, 전국입찰

2019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시스템 및 운영대행 용역
 나. 사업기간 : 계약일로부터 ~ 행사 용역수행 결과보고서 제출 시 까지
 다. 사업예산 : 금3억9400만 원(금삼억구천사백만원) ※부가가치세포함, 전국입찰이다.

올해 군항제 창원시 보조금은 7억 9500만원, 군악페스티벌은 5억5000만원이다. 이 중에서 전국입찰로 나가는 금액은 8억800만 원으로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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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상불꽃쇼, 임시화장실, 인쇄.광고물, 무대.SYSTEM, 여좌천 별빛축제, 2019군악페스티벌 모두가 전국입찰로 바뀌면서 실적이 많은 전국 대형업체들이 참여할 경우 지역업체들은 대부분 탈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이에 대해 창원시 축제관계자는 "군항제축제위원회가 올해 입찰방법을 선정해 공고를 냈다. 나는 업무가 새로 바뀌어 진행사정을 잘 알지 못한다"며 축제위원회에 공을 떠 넘기는 말을했다.

군항제축제위원회는 "입찰공고 내용을 창원시가 3주 동안이나 가지고 있다가 그 안을 만들어서 내려 준것이 지금공고가 나간 입찰이다"며 "군항제를 전국입찰로 뛰울 경우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했다"고 주장했다.

또 "무대. SYSTEM 입찰은 대표업체가 반드시 창원시 소재업체가 되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해 지역업체와 컨소시움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내용을 한번 파악해 보겠다. 이미 공고가 나간 입찰은 회수가 되질 않기 때문에 올해는 이렇게 진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한발 물러서는 이야기를 말했다.

창원시 진해구는 조선경기 침체로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고용특별대응지역'으로 선정되어 정부가 특별히 관리하는 도시이다.

이 도시에서 57년간이나 군항제에 거래했던  인쇄업체 사장은 "이 것이 사람중심 행정이냐? 인쇄광고물도 현수막. 팜플렛. TV. KTX 홍보 등을 품목별로 나누어서 공고를 내면 될 것을 통으로 묶어서 지역업체가 낙찰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행정이냐"고 분개했다.

또 다른 업체는 "군항제 기간에 창원시민들은 교통불편 등을 감내하면서 57년 동안이나 참아오면서 행사에 협조해 왔는데 하루아침에 전국입찰로 바꾸어 소상공인들을 다 죽이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군항제 입찰방식이 바뀌자 군항제축제위원회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들은 아무리 어렵다해도 앞에서는 도와주는 척하고 뒤에서는 전국입찰로 모두 바꾼 창원시와 군항제축제위원회의 모순된 정책에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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